기욱의 스토리 중에서도 파도, 조수, 조석 등 潮에 관련된 제목이 붙는 순간, 기욱이에게 중요한 스토리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.
조석의 장(潮汐之章), 물속생각(潮夜陷落), 깊이 가라앉다(纵我沉沦), 조간대(潮間帯)가 특히나 그러함.
기욱의 스토리는 초반부터 지금까지 빌드업을 잘 알지 못하면, 기욱이라는 인물에 대해서 파악하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봅니다.
특히나 초반 스토리여서 꼭 봐야한다는 스토리는 아래와 같습니다.
🌊 조석의 장(潮汐之章) → 기욱이 여주를 신뢰하기 시작하는 순간
🌊 물속생각(潮夜陷落) → 기욱이 여주에게 더 깊이 빠져들어 가는 순간
"조석의 장"에서 밀물과 썰물처럼 기욱의 감정이 흔들렸다면,
"물속생각"에서는 그 감정이 밤바다처럼 깊고 어두운 곳으로 가라앉게 되는 걸 뜻합니다.
즉, 조석의 장 = 바닷물의 흐름처럼 변화하는 기욱의 감정 (신뢰하기 시작하는 순간)
물속생각 = 깊은 바닷속으로 가라앉듯, 기욱이 여주에게 더 깊이 빠져드는 순간
이라 파악 가능합니다.
그러니깐 그동안의 기욱의 스토리 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.
1️⃣ 조석의 장 → "변화의 시작" (서로를 인식하는 순간)
2️⃣ 물속생각 → "감정을 부정할 수 없는 순간" (깊이 빠져듦)
3️⃣ 깊이 가라앉다 → "운명을 받아들이는 과정" (거부하지 않음)
4️⃣ 조간대 → "경계에서, 자신의 자리를 찾다" (완전한 변화)